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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캔버스 <Canvas>,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by 나나숑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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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캔버스 <Canvas>


  • 개봉 - 2020년
  • 장르 - 애니메이션 / 가족 / 어린이 드라마
  • 국가 - 미국
  • 등급 - 전체관람가
  • 러닝타임 - 9분
  • 감독 - 프랭크 E. 애브니 3세
소중한 사람이 떠난 후 어떤 것에도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다시 그림을 그려보고 싶지만,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는다. 할아버지의 굳게 닫힌 마음은 다시금 열릴 수 있을까?

 

*사별로 아내를 그리워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캔버스>은 사랑하는 부인과 사별한 뒤, 그리움에 사무쳐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영화다.

 

이 작품은 '9분'도 안 되는 짧은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지만, 작품 안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울림은 다른 단편 애니메이션과 못지않은 영화이다.

그리고 단편 영화만이 줄 수 있는 짧고 굵으면서 깊은 여운을 줄 수 있는 매력은 정말 빠져나오기 힘든 것 같다.

 

사랑하는 부인이 떠나고 홀로 함께 지내던 집에 남겨진 후,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함께 했던 방은 옷으로 막아두며 쳐다보는 것 마저 힘들어하며 그냥 지나치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때마침, 딸과 손녀가 찾아오면서 다시 한번 자신의 캔버스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시작하며 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작은 손에 들고 있는 그림을 할아버지에게 전해주면서 가족의 함께 있는 그림을 그렸다며 보여주는 손녀에 다시금 마음에 환한 색으로 물이 들기 시작합니다.

 

*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도 함께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할아버지 댁에 놀러 오며 막아두었던 방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손녀는 결국 그 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손녀는 그 방에서 사별로 인해 할아버지가 그렸던 그림이 어둠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동시에 그 방에 들어가 있는 손녀를 발견한 할아버지는 재빨리 그림을 빼앗아 다시 한번 먼저 떠난 아내의 모습을 마주하려 노력하지만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모습을 본 손녀는 할아버지의 손에 자신의 손을 얻어 할머니를 다시금 마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렇게 할아버지는 매일 밤 그리워만 했던 할머니를 그림 속에 있는 할머니를 만나 행복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마지막 인사를 마치고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렇게 할아버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고통으로 그리지 않았던 캔버스에 다시 그림을 그려보려 하지만 또 한 번 주저하게 되죠, 

 

하지만 또 한 번, 손녀는 그런 할아버지를 도와줍니다. 그 모습에 할아버지도 자신의 캔버스에 또 다른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기 시작합니다. 

 

 

단편 애니메이션의 깊은 울림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짧은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마음들을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것을 보면 정말 감탄이 나온다.

 

오늘의 <할아버지의 캔버스>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노인의 모습을 정말 잘 투영해 낸 것 같다. 슬픔과 다시금 살아갈 수 있는 이유들을 잘 풀어준 것 같다. 

 

지난번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이라는 단편 영화와 더불어 넷플릭스에서 꼭 봐봐야 할 영화인 것 같다. 

 

2023.02.07 - [분류 전체 보기] -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If Anything Happens I Love You>,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 If Anything Happens I Love you> 개봉 - 2020년 11월 장르 - 애니메이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3분 감독 - 윌 맥코맥, 마이클 코비에 수상내역- 2021년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

nanasoong.com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더 깊게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삶을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해 볼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곁에 있는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사랑한다"라고 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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