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맨
- 개봉일 - 2019.10.02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 국가 - 대한민국
- 러닝타임 - 116분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용수
- 출연 - 설경구(장수), 조진웅(영기), 허준호(범도), 진선규(대국), 김사랑(은하), 지승현(난다리), 김민석(정기), 박진우(철승), 이유준(클럽양아치)
퍼펙트맨 줄거리 및 결말
어둠의 세계에서 일하는 영기는 동생과 둘이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 대국과 함께 보스 법도의 돈으로 몰래 바이오 주식을 사게 된다. 그리고 대국과 같이 술 한잔을 하다가 차에서 시비가 붙게 되고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게 된다. 이 때문에 사회봉사를 하게 되어 한 로펌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 장수를 만나게 된다.
장수는 사고로 인해 사지가 마비되었고, 시한부를 선고받은 채 고급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었다. 둘은 첫 만남부터 좋지 않았고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보스의 돈을 넣었던 주식의 바이오 대표가 잠적을 해버린 것이다. 이에 돈을 다 날릴 위기에 놓인 그는 불안해 하기 시작한다.
우선 퍼펙트맨 영기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돈을 메우려고 했지만 워낙 액수가 컸기에 쉽지 않았다. 그는 사회봉사로 요양원으로 다시 봉사를 가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서 장수가 영기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말해주면서 버킷리스트를 이루게 도와달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죽게 되면 잃었던 돈 이상의 돈을 줄 거라고 제안을 하고 영기가 받아들이면서 그들의 버킷리스트 여행이 시작된다.
영기는 장수와 함께 다니면서 추억을 쌓게 되고 서로 가까워지게 된다. 장수도 영기의 거친 말투와 행동이 처음에는 맘에 들지 않았지만 자신을 사지불구자가 아닌 있는 그대로 들여봐 주는 모습이 고맙기도 하고 믿을만하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장수는 예전에 자신이 변호사 시절 있었던 일들을 영기에게 털어놓게 된다. 그리고 그 사건 여고생의 아버지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사실 장수는 여고생이 피해를 입은 걸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여고생이 지게 만들었던 것이었다.
화가 난 여고생의 아버지는 장수의 차를 박아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하필 그날 그 차에는 아내와 딸이 함께 타고 있었고, 그 사고로 인해 아내와 딸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장수는 지금의 몸 상태가 된 것이었다. 이것을 들은 영기는 싫다고 하지만 이네 여고생의 아버지를 찾아주게 된다. 여고생의 아버지를 만나게 된 장수는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만 그는 이미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말하며 소용없다며 말한다.
그 사실을 안 영기는 여고생을 그렇게 만들었던 진범을 찾아가 대신 복수를 해준다. 그 시각, 보스는 그가 자신의 돈에 손댄 것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영기는 불안해하며 정들었던 장수에게 다시금 사망보험금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그런 영기에게 장수는 맞는 거는 맵시가 살지 않으니 차라리 자신을 깔끔하게 죽이고 돈을 가져가라고 말한다.
이에 영기는 사지마비된 그를 물에 빠트리지만 바로 그를 건져 올린다.
그리고 영기는 보스를 찾아가게 된다. 미리 영기대신 일을 뒤집어쓰고 맞고 있던 대국은 영기에게 도망가라고 말해보지만, 그는 대국의 옆에 무릎 꿇고 앉아 이 생활을 접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횡령금은 몸으로 때우겠다고 보스 범도에게 말한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난다리는 그를 두들겨 패는데 두목은 그들과의 옛 추억을 떠올리다 난다리를 막아버린다.
그렇게 두목 범조는 그동안 함께 했던 시간의 퇴직금으로 치자고 전하며 영기와 대국을 순순히 보낸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가족 같았던 범도에게 인사를 하며 떠나게 된다. 그리고 곧바로 장수의 바지막 버킷리스트를 이루게 해 주려고 장수의 아내와 딸이 잠들어있는 납골당으로 장수를 데리고 간다.
며칠 후, 장수는 먼 하늘나라로 가게 되고 영기는 장수를 생각하며 그에게 받은 요트로 향한다. 그리고 동생의 합격 전화를 받으면서 영화가 끝이 난다.
감상평
처음에는 조진웅과 설경구의 케미가 궁금해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말 그대로 꼴통건달과 까질 한대표의 스토리가 재미있어 집중해서 보게 됐다. 그리고 영화 퍼펙트맨을 보면서 장애를 가지게 된 장수를 보며 너무 안쓰러워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진심을 다해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그렇게 서로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영기의 보스인 범도의 모습도 정말 멋있었다. 허준호 님이 연기를 너무 잘한 것도 있지만 그 잠깐의 모습에 함께 했던 세월을 그리며 행복했던 감정과 슬픈 감정 등 여러 감정을 보여주며 이해하는 모습이 참 멋있었다.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인 그들의 우정 영화를 보고 싶다면 영화 퍼펙트맨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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