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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널, 집으로 가는 길에 터널이 무너졌다

by 나나숑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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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 개봉일 - 2016.08.10
  • Tunnel
  • 장르 - 드라마, 재난, 생존
  • 국가 - 대한민국
  • 러닝타임 - 126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원작 - 소재원 <터널>
  • 감독 - 김성훈
  • 출연 - 하정우(정수), 배두나(세현), 오달수(대경), 정석용(최반장), 박혁권(정부관료), 남지현(미나), 신정근(강단장), 조현철(막내대원), 유승목(조기자), 이철민(시추장)

 

터널 줄거리 및 결말


정수는 주유소에서 사은품으로 생수 두병을 받고 퇴근길에 오른다. 렌터카 사업을 하고 있던 정수는 집으로 오는 길에 고객과의 계약을 성공시키며 기쁜 마음으로 운전하고 있었다. 집으로 가며 아내에게 6시 전에는 집에 도착한다고 알리고 터널에 진입하게 된다. 그때 갑자기 터널에서 굉음이 들리면서 달리던 땅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얼마 안 있다가 터널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수는 자신의 차와 터널에 갇히게 된다.

차 안에는 딸에게 줄 케이크와 주유소에서 받은 생수 두병뿐이었다. 그는 통하지 않은 핸드폰을 들고 요리조리 다니며 신호를 찾아네 119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석연찮은 목소리였다. 

하지만 곧 하도 소방서에서 터널 붕괴 사실을 알고 찾아오지만 터널의 상태는 처참했다. 사태를 파악한 구조팀은 입구에 구조본부를 설치한다. 

한편 장을 보고 있던 아내 세현은 언론에 보도되는 방송을 보게 되면서 남편 정수가 매몰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다. 터널 붕괴로 정수의 소식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국민들은 힘내라는 응원의 문자를 보내기 시작한다.

구조대장을 맡게 된 대경은 내부 탐색을 위해 드론을 이용해 시도해 보지만 방해물질이 많아 실패하자 대경은 직접 조수들과 함께 터널로 들어가게 된다. 이를 전해 들은 정수는 구조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지만 곧이어 2차 붕괴가 발생되고, 대경과 조수는 급히 터널을 빠져나온다.

그 후, 대경의 지시를 통해 정수는 매몰된 자신의 상황에 적응하게 되고, 소량의 물과 케이크를 나눠먹으며 지내게 된다. 

그러다 정수는 자신의 차 앞에 깔린 환풍기의 번호가 3번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곧바로 대경에게 전해준다. 대경은 환풍기의 번호를 추적해 굴착작업 계획을 세운다. 그 사이 정수는 환풍기 안에 강아지 탱이를 발견하게 되고 너머에 다른 생존자 미나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그는 미나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지만 결국 미나는 심한 부상으로 인해 사망하고 만다.

16일째, 굴착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자 정수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정수는 보이지 않았고, 알고 보니 터널은 설계도와는 다르게 환풍기가 7개가 아닌 6개였던 것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정수와 구조대원들은 모두 낙담한다.

정수는 너무 힘든 나머지 더 이상 못 버티겠다고 세현에게 말하지만, 세현은 자신과 딸도 같이 죽어버리겠다고 말하는 순간 휴대폰이 방전되어 버리고 만다. 이후 정수는 함께 있는 탱이와 사료를 먹으며 간신이 연명하고 있지만 바깥세상에서는 이미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인근 공사를 재개하려고 한다.

계속되는 구조작업에도 별다른 성과가 없자 다른 작업자들은 죽은 사람 시체라도 건지려는 거냐고 지겹다고 말하지만 대경은 사람들 말을 무시한 채 구축 작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작업 도중 톱날이 파손되면서 작업반장이 죽게 된다. 이 때문에 작업반장의 가족들은 정수 탓을 하고 정부에서는 구조를 중단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세현은 마지막까지 버텨보지만 결국 동의서에 서명을 하게 된다. 라디오를 통해 그 소식을 듣게 된 정수는 필사적으로 돌을 치워가며 길을 만들기 시작한다.

한편 대경은 발파작업이 재개되기 전 마지막으로 혼자 터널로 내려가 청음기를 통해 정수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려고 한다. 하지만 위에서 발파작업을 위해 대경을 끌어올렸고, 대경은 미처 청음기를 챙기지 못한 채 올라가게 된다.

곧이어 발파 작업이 강행되고 터널이 붕괴되기 시작하자 강아지 탱이가 먼저 감지하고 정수를 향해 짖으며 이 상황을 알려주기 시작한다. 이에 정수는 마지막 힘을 짜내고 탱이를 따라 위험한 길에서 벗어나 미나 차량이 있는 곳으로 가서 있는 힘을 다해 차량 경적을 누른다. 

그때 대경은 남겨놓고 간 청음기에 소리를 확인하며 정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게 되고, 2차 발파를 중지시켜 보려 하지만 이를 듣지 못하고 발파가 시작되고 터널이 붕괴되고 만다. 그 후 구조작업이 재개되고 35일 만에  구조대가 수평갱도를 타고 들어가 차문 앞에 엎드려 있는 정수와 탱이를 발견하고 극적으로 구조되게 된다.

그렇게 구조된 정수를 향해 수많은 기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정수랑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장관을 본 정수는 대경에게 대신 말해달라며 말을 전한다. 아주 찰지게 정수의 말을 전해준 대경에게 그는 따봉을 날리며 응급헬기에 이송된다. 

이후 탱이와 정수 모두 건강을 되찾게 되고, 정수의 욕을 전한 대경은 경위서를 쓰면서도 후련해했다.

그리고 다시 평범한 생활 속으로 돌아간 정수는 아내와 함께 딸에게 줄 새로운 케이크를 사고 다시 터널을 지나가면서 불안해 하지만, 세현이 정수의 손을 꼭 잡아주고 터널을 수월하게 빠져나가고 안심하면서 국도를 달리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영화 터널을 보면서 함께 맘을 졸이면서 보게 됐다. 어쩌면 사람들의 이기심 때문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대경이 시원하게 전한 욕으로 같이 후련해졌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는 아니지만 실제에서도 이런 재난들이 종종 일어나긴 하는데 정말 마음이 아팠다. 절대 이런 일들이 안 일어나도록 설계하고 계획하는 과정에서 좀 더 꼼꼼하게 확인하고 한 번 더 사고를 방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모든 국민이 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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