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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리아, 1991년 남북 최초 단일 탁구팀 감동실화 이야기

by 나나숑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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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리아

개봉일 - 2012.05.04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27분
감독 - 문현성
출연 - 하지원, 배두나, 한예리, 최윤영, 박철민, 김응수, 오정세, 이종석, 박영서, 권태원, 유형관
이한위, 김원해, 성병숙, 이주실, 차승연 장리우, 이정민

1991년 남북 단일팀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나가다

이 영화는 6.25 전쟁 41년 이후 사상 최초의 남북단일팀 출전이었던 1991년 치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다룬 영화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한과 북한의 탁구팀이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현정화' 선수를 비롯한 남한 선수들과 '리분희'를 주축으로 한 북한 선수들 모두 처음에는 서로 견제를 한다. 하지만 함께 훈련받으면 생활하면서 어느새 두 팀은 끈끈한 정을 쌓아간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북한 측은 훈련을 빌미로 다른 일을 벌이는 줄 오해하고 북한으로 돌아갈 것을 알린다. 이에 남한팀은 얼마 남지 않은 경기들을 끝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지만 북한 팀은 준결승전에 함께 나가지 못하고 남한 선수들만 출전을 하게 된다. 북한 선수들과 함께 나가지 못했지만 그 선수들의 몫까지 힘을 내어 결승 진출을 한다.

마지막 결승 날, 현정화 선수는 버스에 오르기 전 북한 선수들과 감독님을 향해 함께 이룬 성과니 같이 시합에 나가자며 소리친다. 호텔 안에서 이 소리를 듣던 감독은 맘을 먹고 북한 측을 설득하여 결승전을 함께 하게 된다.

 

"이 세상에 여기까지라는 말은 없어. 지금부터야."

결승에서 악연이였던 중국 팀을 다시 한번 만나게 된다. 처음 기세가 꺾기는 듯했지만, "코리아"팀은 한 마음 한 뜻을 담아 승리를 하며 반격을 하기 시작했다. 초반 단식경기에서는 중국이 승리를 가져갔지만 후반 경기로 가면서 승점을 다시 코리아팀으로 가져오기 시작했다. 단식경기가 끝이 나고 '현정화'와 '리분희'가 함께 복식경기에 출전한다.

이에 '현정화'는 '리분희'에게 "이 세상에 여기 까지라는 말은 없어. 지금부터야."라며 강한 의지를 보여주게 된다.

중국과 경기 중 부조리한 일도 당하지만 그럴 수록 '코리아'팀의 긍지는 더 커진다. '현정화'와 '리분희'는 호흡을 맞춰가며 보란 듯이 중국팀의 기세를 꺾어 내고 있었다. 하지만 몸이 좋지 않았던 '리분희'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결국 경기를 하던 중 '리분희'가 쓰러지게 되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현정화'는 그만하자 하지만 '리분희'는 금메달을 따고 싶어 했던 '현정화'를 알기에 다시 경기를 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그녀를 잃고 싶지 않았기에 다시한번 말려보지만 현정화는 현정화답게 끝내라며 아픈 몸을 이끌고 다시 탁구대 앞에 선다. '현정화' 울음을 참으며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경기를 시작한다. 이를 본 다른 선수들도 힘을내서 응원하기 시작한다. 다시 경기에 집중해서 주도권을 가져오려 했지만, 중국의 감독과 심판이 계속 말도 안 되는 반칙선언을 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방해했다. 이에 화가 난 '코리아'팀 감독과 코치는 심판에게 따지지만 결국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고 쫓겨나게 된다.

누가 봐도 편파판정이었지만 어찌할 수 없었다. 이에 '현정화'와 '리분희'는 정면승부로 다시 중국과 동점을 만들어낸다.

마지막 한 점을 남기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다. 결국 그녀들은 말도 안 되는 심판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따내고야 만다.

 

"전화할 게도 안되고, 편지할 게도 안되고, 나 뭐라고 인사를 해.."

다음날, 행복하게 금메달 사진을 찍을라고 준비하던 남한 선수들은 북한팀이 바로 북한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에 바로 달려가 그들은 만나 마지막 인사를 한다. 못다 한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만남을 기약할 수 없었던 그들은 슬피 울며 서로의 안부를 전한다. '현정화'와 '리분희'도 담담하게 인사를 주고받아봤지만 결국엔 감았던 눈물을 쏟아내고 "전화할 게도 안되고, 편지할 게도 안되고, 뭐라고 인사를 해"라며 얘기한다. 이에 '리분희'는 그저 건강하라며 인사를 마치고 버스에 올라탄다. '현정화'는 '리분희'가 앉은 곳으로 가서 아버지가 주었던 반지를 '리분희에게 전해주고 다음에 꼭 만나자며 인사를 전한다. 그렇게 북한선수들이 떠나고 '현정화'는 병실로가 '코리아'팀의 사진을 올려놓고 누워계신 아버지에게 금메달을 자랑한다. 

2년 후, 남한과 북한은 경기장에서 다시 상대편으로 만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오래된 영화고 실화를 바탕으로 된 영화라 선수들의 노력으로 따낸 금메달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기약 없는 헤어짐에 서글피 우는 선수들이 많이 안쓰러웠지만 다시 만날 수 있는 경기들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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